티스토리 뷰

코바늘 마스터세트 솔직 후기 (송영예의 바늘이야기) 

 

저는 작년 중기 진행한 간이식 수술 이후 제약이 좀 있어 활동적인 취미를 갖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분들이 뜨개질로 수세미 등을 뜨는 것을 확인하고, 저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찾다가 보니 송영예의 바늘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더라구요. 

 

안녕하세요, 브알라입니다. 요새 블로그를 운영하려 하는데 쓸 주제가 많이 없어서 최근 취미로 열심히 하고 있는 뜨개질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Cf. 간이식 수술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ory-to-write.tistory.com/28?category=939726

 

[간이식수술] Ch.4b- 간이식수술 준비

저번 포스팅에 이어 간이식 수술 전날에 대해 추가적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혹시 이전 포스팅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2020/08/27 - [🏥간이식 이모저모/간이식 준비

story-to-write.tistory.com

그리고 성격상 한 번 할 때, 가능하면 '제대로 하자'라는 마인드가 있긴 했어서 초보자 키트를 시키게 됩니다. 초보자 키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바늘 마스터 세트(초보용) 구성 및 가격은? 

 

바늘이야기 - 코바늘 마스터 세트 

 - 코바늘 세트(호수별, 총 9개) : 이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더 써볼 생각입니다. 

- 기초 뜨기 도안 및 동영상 강좌(QR 코드) : 평면뜨기, 원형뜨기, 타원형뜨기(많이 쓰이는 짧은뜨기, 한길긴뜨기, 긴뜨기 등을 이용)  

- 코튼 4실(Phil Cotton/ 50g) 두 볼 ==> 하이 소프트실로 변경(2021년) 

- 돗바늘 1개 

- 단수링(뜨개질 하다가 중간에 실이 풀리지 않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10개 

코바늘 마스터 세트(초보용 뜨개질 세트) 가격은? 

 

코바늘 마스터 세트로 연습할 수 있는 구성 

 

이 패키지가 다 해서 36,700원입니다. (저는 작년에 36,100원에 구매했던 거 같기는 한데, 가격이 중간에 오른듯 하네요.) 사실 처음에 살 때는 아.. 구성이 참 괜찮긴 하지만 4만원 정도의 가격이 너무 좀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며칠을 고민했었는데요.

 

그러다가 그냥 아... 그래도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는 게 낫지라는 생각 + 오프라인에서 배우려면 훨씬 비쌀텐데 그래도 동영상 강의로 이 정도 배울 수 있는 거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큰 결심(?) 하고 주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른 실들을 주문해보니, 패키지에 들어있던 Phil 4 실이 한 볼에 5,000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코바늘 마스터 세트(초보용 뜨개질 세트) 리뷰

 

험난한 뜨개질 고수의 길 

 

대체적으로 세트 구성 등은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위 섹션에서 말씀드린 세트에서 실 색을 고를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하는데요.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가 막상 빨간색 실과 새하얀 실이 오니 받는 볼들이 무난한 색들은 아니구나 - 하는 생각에 약간 아쉽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큐알코드로 짧은 뜨기, 긴뜨기, 한길 긴뜨기 등을 배울 수 있지만 링크를 핸드폰 -> 랩탑으로 복사해와야만 해당 파트를 시청할 수 있기에 다소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코바늘을 치수별로 쟁여놓을 수 있어서 상당히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뜨개질을 정말 기초부터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께는 다소 비싸지만(ㅠ^ㅠ) 추천드리는 키트라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다른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취미 생활을 영위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최근에 제가 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어머니 또한 뜨개질에 관심이 생기셔서 위에서 말씀드린 송영예의 바늘이야기에서 구매한 코바늘 마스터 세트를 동일하게 재탕하여 배우고 계시고, 여세를 몰아 블랭킷 키트를 하나 시켜서 뜨고 계십니다. 


도착한 흰색 실로는 아래와 같은 반려견 목도리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렇게 뜨개질에 입문한 저는 역시 송영예의 바늘이야기에서 <린넨 vip 왕초보 사가가 내맘대로 티코스터> 세트를 주문해서 이전에 배웠던 짧은 뜨기로 코스터를 뜨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 세트의 단점은 바로 뜨다보면 실이 오뎅처럼(비유 무엇?!) 휜다는 것입니다. 긴 기간은 아니지만 나름 코바늘로 짧은 뜨기는 제대로 연습했다고 생각했었는데 한 줄을 뜨고, 그 위에 이어서 뜰 때, 코 수를 제대로 못 맞췄는지 갑자기 한 두 번 더 뜬다던지 하여 약간 제멋대로의 완성품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해당 세트에 대한 후기를 더 써보겠습니다. 

 

지금 뜨는 이야기는? 

 

 

댓글